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신진디자이너들에게 쿠팡 통해 판로확대 기회 열어

C. 에비뉴 디자이너 브랜드위크.
C. 에비뉴 디자이너 브랜드위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산업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대표 이커머스 쿠팡이 국내 대표 패션디자이너 인큐베이팅 기관인 서울・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와 손잡고 대대적인 온라인 판매전 'C. 에비뉴 디자이너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

1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쿠팡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행사는 쿠팡 C. 에비뉴(쿠팡 내 프리미엄 브랜드 편집숍)를 통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온라인 진출 및 매출 향상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간 시즌오프와 클리어런스 상품을 판매한다. 한정 기간 단독 특가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에는 총 3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 브랜드는 총 18개사다. 더스톨른가먼트, 더스튜디오케이, 디와이에스, 르이엘, 르휘, 마크모크, 분더캄머, 비뮈에트, 샐러드볼즈, 수인, 아르세, 에취, 엔오르, 제이미원더, 컨츄리파우더, 티나블러썸, 티백, 현케이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젊은 감성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디와이에스 자뎅 니트, 컨츄리 파우더 티셔츠, 현케이 Y체인 볼드 롱 목걸이.
(왼쪽부터) 디와이에스 자뎅 니트, 컨츄리 파우더 티셔츠, 현케이 Y체인 볼드 롱 목걸이.

이번 행사에는 의류뿐만 아니라 주얼리, 가방, 신발 등 패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브랜드의 1000여개 상품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서울패션위크와 뉴욕패션위크 무대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티백, 얼킨을 비롯해 현케이, 르휘, 더스톨른가먼트 등 개성 강한 아이돌이 즐겨 입는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작업복과 운동복의 실용성과 빈티지한 감성을 결합한 김상원 디자이너의 컨츄리파우더 티셔츠, 감각적인 디자인과 절제된 디테일로 목선 라인을 강조한 강현경 디자이너의 현케이 Y체인 볼드 롱 목걸이, 컨템포러리한 구조와 페미닌한 감성을 조화롭게 구성한 안경호 디자이너의 디와이에스 자뎅니트, 민족 정서가 담긴 조형 요소를 가방에 표현한 이수인 디자이너의 수인 네오봉지백 등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한정 판매한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 로 패션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온라인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필수적인 유통 채널이 되었다"며 "이번 쿠팡과의 온라인 기획전은 매출상승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간 협업을 통해 젊고 창의적이며 참신한 감각을 지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성장을 공동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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