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12일 0시 기준, 1차 3313만명(인구대비 64.5%), 2차완료도 2003만명

12일 광주 광산구 광주보훈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주민이 백신 접종 절차를 안내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19 백신도입은 실기했지만 1차 접종율 만큼은 미국과 일본을 앞지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라면 정부의 공언대로 추선 연휴전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4.5%에 해당하는 3313만333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 따지면 1차 접종률은 75.0%에 달한다.

누적 1차 접종자의 백신별 현황은 화이자 1792만2117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3377명, 모더나 278만1033명,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33만3806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됐다.

또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003만6176명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인구 대비 39.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45.4%에 달한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030만8897명(교차접종 157만7483명 포함), 화이자 754만3875명, 모더나 84만9598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로 파악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730만6177명) 가운데 65.6%가 1차 접종, 27.6%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186만894명) 중 93.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86.9%다.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497만9808명) 가운데 55.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7.1%다.얀센 백신은 전체 대상자(137만6493명) 중 96.9%가 접종을 완료했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40.4%, 남성은 37.7%로 각각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여성 66.3%, 남성 62.7%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6.4%, 80세 이상 79.2%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나머지 연령대 중에서는 50대 32.6%, 30대 30.0%, 18∼29세 25.1%, 40대 24.8%, 17세 이하 0.2%다.

1차 접종률은 60대 93.5%, 70대 92.6%, 50대 92.1%, 80세 이상 82.8%다. 현재 1차 접종이 진행 중인 40대 이하에서는 40대 59.7%, 30대와 18∼29세 각 58.4%, 17세 이하 0.2%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물량은 총 1857만3800회분으로 백신별로는 모더나 877만1000회분, 화이자 497만4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51만8300회분, 얀센 31만500회분분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3분기 접종의 핵심 대상군인 40대 이하에 대해서는 추가예약 접수와 동시에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2.7%로, 전체 대상자 1375만2222명 가운데 1000만2777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18∼19세와 20대가 각 73.5%, 30대 65.9%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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