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광역 조감도.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광역 조감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방도시 가운데 고속철도망을 갖춘 역세권 입지가 주택시장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지하철이 조성되지 않은 곳이 많고 역사가 마련된 지역도 한정적이어서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특히 터미널이나 역사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춘 곳은 생활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되며, 타 지역에서의 접근성도 높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이 이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지방도시에서 역세권 여부는 주택가격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역세권에 공급된 단지들은 비역세권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분양성도 우수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역세권 아파트는 7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방에서도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역세권과 비역세권에 따라 집값 상승률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광역 교통망에 대한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신규 분양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이 9월 경북 경주시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에서 첫 민간분양아파트인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은 경주시 건천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향후 KTX신경주역세권 일대에 총 2500여세대 공급 예정으로 데시앙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경주역은 KTX/SRT, 중앙선(개통예정), 동해선(개통예정)이 교차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이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2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동대구(18분)와 울산(11분) 등 인접 대도시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트리플 역세권 교통망을 통해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해운대역으로 20여분 내 이동할 수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자동차전용도로인 7번국도우회도로(효현~상구, 효현~외동) 완전개통(2023년 예정)과 신도시 진입로 지방도 904호선 이설확장(2022년 말 예정)을 앞두고 있으며, 광역도로망인 경부고속도로IC 2곳(경주/건천IC)이 인근으로 위치하고 있어 건천산업단지 등 인근 지역 업무시설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현재 경주에는 총 36개, 분양면적 도합 900만㎡(2021년 6월 기준)에 달하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의 모델하우스는 경주시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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