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자이 조감도.
동해자이 투시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될 4분기 아파트 물량이 4500가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1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 등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중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에 나설 아파트는 모두 6개 단지, 4586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10월 분양물량이 4개 단지 2932가구, 11~12월 분양물량이 2개 단지 1654가구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74가구, 지방 3812가구로 대부분의 공급이 지방으로 몰릴 전망이다.

이처럼 지방 비규제지역 분양이 활발한 이유로는 청약자격이나 대출, 전매 등의 규제가 덜하고 수도권에 비해 집값 자체가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분양성적이 양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지역 및 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유주택자나 세대원도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한도 역시 집값의 최대 70%까지 적용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어 수요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하다.

아울러 비규제지역은 대부분 집값이 저평가돼 있어 향후 집값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 확보가 수월하다는 장점도 지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 소재 '속초디오션자이'의 경우, 전용 131㎡ 타입 분양권이 분양가에서 5억원 올랐다. 올초 분양을 완료한 강릉시 소재 '강릉자이 파인베뉴' 전용 84㎡ 타입도 지난 3월 분양가 대비 약 8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를 주목하는 소비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비규제지역 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청약하는 것보다 브랜드와 입지,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옥석고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GS건설은 강원도 동해시에 짓는 '동해자이' 분양에 들어간다. 동해자이는 동해시에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9개 동,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61㎡로,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중대형 이상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동해자이가 들어서는 북삼동 일대는 KTX동해역과 동해고속도록 동해IC가 가까워 서울 수도권과 영동권 주요 지역 진출입이 용이하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호재와 국가철도망 개발호재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다 이웃한 강릉시에 비해 집값이 저평가돼 있어 향후 상당한 가치상승이 예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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