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다시 6만전자로…코스닥도 1000선 무너져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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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식시장은 우울하게 장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3000선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4일이후 10거래일만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장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 주가동향을 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이 모두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날보다 900원(1.27%) 떨어진 6만98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14일이후 또 다시 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7.80포인트(0.78%) 내린 992.33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만에 다시 1000선을 내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내린 1168.6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쎄미시스코와 한송네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쎄미시스코는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쎄미시스코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으로 최근 무상증자 실시를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세미시스코는 이날 전날보다 3250원(29.82%) 오른 1만4150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이날 시장에서 한송네오텍도 미국 SES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ES는 현대차, SK, 제너럴모터스(GM) 등이 투자한 회사로 한송네오텍은 현대차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한송네오텍은 지난 8월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송네오텍은 이날 전날보다 440원(29.73%) 오른 1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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