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000여 숙박시설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발행
투숙기간 연말연시 제외한 11월 9일~12월 23일 한정

3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에서 행락객들이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에서 행락객들이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전국의 관광지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 듯 기지개를 펴게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오는 9일부터 국내 숙박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ESG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업 '전국편 1부'에서는 2만8000여개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종의 할인 쿠폰(2만원, 3만원)을 발행한다. 

4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약 1년만에 재개하는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신규 여행수요 창출과 지역관광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8월과 11월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할인 쿠폰 발급은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시 할인쿠폰을 1인당 1회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투숙기간은 연말연시를 제외한 11월9일~12월23일로 한정했다.

쿠폰을 받으면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사이에 예약해야 한다. 이 기간 안에 할인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쿠폰 발급 규모는 130만장으로 숙박비 7만원 이하일 땐 2만원권, 7만원 초과 땐 3만원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관광공사는 사회적 가치의 선도적 실천을 위해 ‘ESG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슬로건으로 친환경·상생·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프로모션은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숙박상품 기획전 △장애인 고객 콜센터 및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통한 장애인 전담 지원체계 구축 및 ‘문화누리카드’ 예약자 대상 경품이벤트 △중소여행사 판촉 지원을 위한 중소전문관(15개사 입점) 운영 등이 있다.

본격 행사에 앞서 각 온라인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전인증 이벤트’(11월4~8일)에 참여한 고객은 다양한 경품 혜택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정보 제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숙박할인권 발급 절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연합뉴스]
숙박할인권 발급 절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연합뉴스]

쿠폰 사용방법, 발급채널 등 자세한 사항은 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숙박할인쿠폰 안내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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