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라 그란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레이크 등 쟁쟁한 글로벌 팝스타들이 경쟁했으며, BTS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에서 수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BTS는 콜드플레이와 합동 무대를 펼쳐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BTS는 올해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컬래버레이션한 '마이 유니버스'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잇따라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4년 전 AMA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이어’를 받게 될 줄 몰랐다. 모두 아미(방탄소년단 팬) 덕분이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BTS가 유일하게 수상하지 못한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수상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BTS는 오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콘서트로 전 세계 아미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 공연(12월 2일)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