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3일 장중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 전날 종가 대비 23.06p(0.78%) 오른 2968.3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34p(0.32%) 내린 2935.93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975.44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613억원 순매수,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8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14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이틀간 동반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6%, 1.67% 하락했다. 두 종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네이버(0.88%),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카카오(0.82%), 삼성SDI(1.02%), 현대차(0.24%), 기아(1.10%), 카카오뱅크(3.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동반 하락했던 여행, 항공 관련 종목들도 반등했다.

진에어(4.01%), 제주항공(3.05%), 티웨이항공(2.87%), 대한항공(2.52%), 아시아나항공(1.04%) 등이 전 거래일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여행 관련주인 노랑풍선(4.85%), 하나투어(3.83%), 참좋은여행(2.48%), 모두투어(1.50%)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72%), 섬유·의복(5.31%), 은행(3.53%), 통신업(2.3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1.04p(2.15%) 오른 998.47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611억원, 기관이 9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6.64%), 에코프로비엠(5.9%), 펄어비스(5.35%), 카카오게임즈(4.04%), 천보(3.62%), 에이치엘비(3.14%), 엘앤에프(2.63%), 셀트리온제약(0.41%), 씨젠(0.3%)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6%)는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180.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