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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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방부는 9일 "합동참모차장에 박정환 육군 중장을, 육군 참모차장에 안병석 중장, 공군 참모차장에 신옥철 중장(진), 해군 작전사령관에 강동훈 중장, 공군 작전사령관에 최성천 중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2021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육군 소장 강신철, 신희현, 여운태, 이규준, 이두희, 장광선 등 6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과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임명했다.

해군에서는 이성열, 정승균 등 소장 2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사관학교장과 교육사령관으로, 공군에서도 박웅, 박하식, 신옥철 소장이 3명을 중장으로 진급해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 참모차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육군준장 고동준 등 16명, 해군준장 류효상 등 4명, 공군준장 손석락 등 5명을 소장으로, 육군대령 강부봉 등 52명, 해군대령 고승범 등 12명, 공군대령 구상모 등 11명 등 총 75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직위에 임명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으며, 특히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 중 여성인력 진출을 확대했다는데 있다.

실제로 정정숙 준장이 여군 최초로 보병소장으로 진급했으며, 강영미 대령은 공병병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서,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역량, 덕망 등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며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하여 ‘국방개혁’과 ‘미래형 강군 건설’을 주도해 나갈 우수한 인재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해 軍 전투력 발전에 진력하며, 높은 도덕성을 겸비하고 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분야에서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복무활성화와 군심결집을 도모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자가 출신․특기 구분없이 중용되는,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엄정한 軍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병영문화 혁신을 적극 추진하며,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후반기 장군인사와 병행해 해군참모총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참모총장 인사는 장군인사 시기, 2022년 대통령 선거 및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지휘체계 및 부대관리 유지,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인사를 단행할 시점으로 판단했다"면서 "후임자는 해군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할 우수 인재로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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