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지 보그(VOGUE) 미국판 2월호 표지 장식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정호연이 미국 패션잡지 '보그'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보그 제공=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정호연이 미국 패션잡지 '보그'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보그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보육원에 혼자 남겨진 남동생과 북에 있는 부모님을 탈북시켜 함께 살기 위해 소매치기까지 하며 살아온 새터민 강새벽. 죽기 살기로 돈을 벌었지만 사기를 당해 돈을 모두 잃고 만다.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은 '오징어게임'에 뛰어들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것 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무표정하고 보이시한 연기로 주목 받았던 배우 정호연이 패션 잡지 보그(VOGUE) 미국판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7일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호연은 미국 보그 창간 130년 역사상 최초로 커버 모델로 발탁된 아시아 배우가 됐다. 

보그 미국판에 실린 화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촬영했다. 정호연은 촬영 내내 특유의 시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밝혔다. 

정호연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이 자신의 인생을 한꺼번에 바꿔놓았다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잔인한 현실 속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부딪치고 도전하며 끝까지 인간다움을 잃지않았던 강새벽을 연기한 배우 정호연은 영화 한 편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가 됐다.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정호연의 카리스마가 그려낼 2022년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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