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BTS 콘서트 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반만에 국내팬들과 만난다.

10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심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을 연다. 

공연은 이날과 12일, 13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거쳐 진행되며, 매회 1만5천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10일과 13일 콘서트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에 진행되고, 12일 공연은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콘서트 첫날인 이날 롯데백화점 지하 행사장에 마련된 '익스프레스 공식 상품 부스'에는 BTS 포스터와 응원봉을 사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부스가 운영된 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1시쯤에는 포스터가 매진되자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과 만나는 만큼 BTS 멤버들은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주요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공연 회차별로 선곡은 일부 다르게 할 예정이며, LA 공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더 RM은 10일 콘서트를 앞두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떨리면서도 담담한 기분"이라며 "함성과 기립이 안 되는 만큼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매 공연에 입장 인원 5%(약 750명) 수준의 방역 관리 요원을 배치해, 철저하게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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