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터리 탑재한 테슬라 차량·ESS·전기자전거·스쿠터 등 전시
리튬황·전고체 등 차세대 전지 한자리에..."주요 포트폴리오 소개 예정"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차전지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등 총 250여개 업체가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국내 배터리 시장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선보일 제품에 관심이 모인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주제로 배터리가 만들어내는 미래 일상의 변화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부스 규모는 총 540m2(60개 부스)로, 이곳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비롯해 차세대 전지와 소재·공정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공간 중 일부를 '에너지 에브리웨어'라는 테마로 잡고 쇼핑과 캠핑 공간과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

이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제너럴모터스(GM) 허머와 테슬라 모델Y와 같은 완성차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전기자전거, E-스쿠터, 전동공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들이다.

'핵심 경쟁력 및 미래기술' 전시 공간에서는 고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경량 리튬황과 전고체(고분자계·황화물계) 등 차세대 전지를 선보인다.

여기에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과,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16%·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된 '롱셀' 등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력도 소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은 전시부스에서 배터리 관련 다양한 첨단 기술과 산업 성장, 나아가 변화할 미래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중국의 CAT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참가 취소를 결정했다.

CATL은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추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CATL은 이 시장에서 점유율 32.6%로 1위, LG에너지솔루션은 20.3%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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