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광화문 한 컬렉션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의 열기를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파워가 이어간다.

롯데관광개발은 K패션몰 한 컬렉션(Han Collection) 광화문점에서 열리는 2022 F/W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홍보를 위해 왕홍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4월 중순까지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왕홍'은 1인 미디어를 통한 상품 판매에 특화된 온라인 인플루언서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중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타오바오(중국 최대 쇼핑앱), 샤오홍수(중국판 인스타그램), 도우인(틱톡), 콰이쇼우(영상 플랫폼) 등 주요 SNS 채널에서 100만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20여명의 왕홍은 세인트 이고, 네이비 스캔들, 줄라이 칼럼 등 제너레이션 넥스트(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한 총 122개의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게 된다. 

이번 방송은 상하이, 산둥, 베이징, 충칭 등 지역별 바이어 및 웨이상(SNS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자) 등에게 노출되며, 녹화된 영상은 룩북과 함께 브랜드 콘텐츠로 제작 후 추가 수주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경제 재개) 무드와 함께 이번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를 기회로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단절됐던 중국시장과의 교역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 F/W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에는 제인송, 채뉴욕, YCH, 랭앤루, 마가린핑거스 등 한 컬렉션 입점 브랜드 55개를 포함해 총 125개의 의류 및 잡화(가방, 슈즈, 쥬얼리)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트레이드쇼와 함께 일반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현장기획전은 오는 5월 말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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