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등 생산에 필요한 필수 광물 증산 위해 발동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2' 전시 부스 전경. [삼성SDI 제공=연합뉴스]
미국이 자동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국방물자조달법(DPA) 발동을 계획하고 있어 2차전지 관련주가 주목받는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2' 전시 부스 전경. [삼성SDI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배터리 등의 생산에 필요한 필수 광물의 증산을 위해 국방물자조달법(DPA)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PA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제정된 법으로,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품목을 생산업체의 손실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은 이 법을 근거로 한국전쟁에 필요한 철강 생산을 독려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31일(현지시간) 이를 발동해 리튬·니켈·흑연·코발트·망간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에 7억50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광물들은 전 세계 공급망 교란과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올라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광물을 직접 구매하거나 업체들에 대출을 해주는 대신에 진행 중인 생산활동과 안전성 제고, 타당성 조사 등에 자금을 대는 형태로 지원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외에 대용량 배터리에도 이 지침이 적용된다.

최근 긴축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되었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2차 전지 관련주 부각 관련주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 엘앤에프, SK아이테크놀로지, 원익피앤이, 일진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후성, 코스모신소재, 피엔티, 상신이디피, 서원인텍, 이랜텍, 포스코케미칼, 세방전지, 스카이이앤엠, 상아프론테크, 애경케미칼, 코스모화학, 삼지엘앤디가 있다.

또 디에이테크놀로지, EMW, 엔에스, 쎄노텍, 씨아이에스, 엠케이저자, 필옵틱스, KG케미칼, 브이원텍, 엠플러스,  신흥에스이씨, 켐트로스, 영화테크, 타이팩스, 황금에스티, 웰크론한텍, 유에스티, POSCO홀딩스, 대주전자재료, 이노메트리, 천보, 에코프로비엠, SKC, 에이에프더블유, 코윈테크, 솔르스첨단소재, 아이티엠반도체, 자비스, 나노신소재, PI첨단소재, 동화기업, 탑엔지니어링, 나인테크, LG화학, 나라엠앤디, 에이프로, 티에스아이, 이아이디, 이엔드디, 윈텍, 솔브레인 등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