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미국 자동차 시장의 맹주였던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빅3'의 미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 처음으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닷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국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미 본토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대수가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량 기준으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 자동차 업체들을 따라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만 해도 미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생산량이 외국 기업들보다 10만대 이상, 10% 가량 많았다.

최근 인터넷 자동차 전문매체 카 엑스퍼트(Car Expert)가 각가 통계를 취합해 보도한 2021년 글로벌 상위 10대 자동차 판매 기업 순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666만7085대를 판매해 토요타(1049만5548대), 폭스바겐 그룹(861만100대),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768만14대)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다음으로는 스텔란티스(658만3269대), GM(629만1000대), 혼다(412만1000대), 포드자동차(394만2000대), 스즈키(276만3000대), BMW(252만1514대) 순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GM‧스텔란티스‧포드 등 ‘빅3’를 모두 제쳤다.

기아 등 주요 자동차 대표주들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해 1분기 매출액 18.3조원(전년동기대비 +10.2%), 영업이익 1조3242억원(전년동기대비 +23.0%)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IBK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1.56조원(+3.6% yoy), 영업이익은 585억원(-18.5%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소식에 만도, 기아, 현대차, 현대위아 등 자동차 대표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형 완성차 업체나 부품업체 뿐만 아니라 중소형 자동차 업체도 상당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같이 관심 가져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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