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수입 곡물 가격도 오른다. 특히 수입 곡물 가격이 최근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국내 식품이나 사료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여 국내 식품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수입 곡물 가격도 오른다. 특히 수입 곡물 가격이 최근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국내 식품이나 사료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여 국내 식품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미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 인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엔이 경고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유엔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위기가 글로벌 식품, 에너지, 금융 시장에 혼란의 폭풍을 일으켰다"며 "전세계 수십억명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보고서에 대한 브리핑에서 "17억명의 사람들이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식량, 에너지,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연쇄적 영향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17억명 인구 중 5억5300만명이 이미 가난하며 2억1500만명은 이미 영양 실조라고 지적했다. 또 전쟁의 결과로 식량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34% 치솟았고 원유 가격은 전년 대비 60%, 비료 가격은 2배 이상 뛰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추정한 최근의 유엔 연구를 인용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와 기후변화로 인한 압박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대러시아 제재가 세계 시장 균형을 무너뜨리며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과 보리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36개국이 사들이는 밀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침공 전 세계 1위 천연가스 수출국이자 2위의 석유 수출국이었고,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세계 비료의 약 5분의1을 수출한다.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가격지수(FFPI)가 한 달 전보다 12.6% 오른 159.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음. 지수가 도입된 1996년 이래 최고치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올랐고, 특히 곡물과 유지류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현대사료, 한일사료, 카프로, 남해화학, 대동, 사조씨푸드, 한성기업 등 사료/비료/농업/수산 테마가 상승이 나오고 있다. 

사료관련주는 CJ제일제당, 대한제당, 고려산업, 한탑, 한일사료, 우성, 대주산업, 사조동아원, 케이씨피드, 팜스코, 팜스토리, 이지홀딩스, 씨티씨바이오, 선진, 우진비앤지, 미래생명자원, 현대사료, 이지바이오, 애드바이오텍 등이 있다. 

비료관련주는 남해화학, KG케미칼, 조비, 롯데정밀화학, 카프로, 효성오앤비, 태경비케이, 우진비앤지, 태원물산, 대유, 체시스, 누보 등이 있다.

수산관련주는 동원수산, 사조산업, 한성기업, 사조대림, 신라교역, 동원산업, 사조오양, CJ씨푸드, 신라에스지, 사조씨푸드 등이 있다. 

농업관련주는 인바이오, 아시아종묘, 대동기어, 대동금속, KPX생명과학, 동방아크로, 곤든센츄리, 성보화학, 포메탈, 대동, TYM, 아세아텍, 경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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