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시즌 이어 두 번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구단주 이재근)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전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KB스타즈는 지난 14일 충청남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78-60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8-2019시즌에 이어 창단 두 번째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기자단 투표 77표 중 69표를 얻은 KB 박지수가 선정됐다. 이로써 박지수는 지난 2018-20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MVP 영예를 안았다.
 
KB스타즈는 1963년 국민은행 이름으로 창단, 현재 여자농구 구단 중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팀이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KB스타즈는 구단인 KB국민은행의 적극적 투자와 청주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시즌 동안 ONE TEAM 정신으로 최고의 팀워크와 집중력을 보여준 김완수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주장 염윤아 선수를 비롯한 박지수·강이슬 선수 등 고생한 모든 선수 분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KB스타즈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스타즈의 통합 우승에는 윤종규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은 해외 출장길에서도 경기를 챙겨볼 정도로 농구단에 큰 애정을 갖고 있었다"며 "윤 회장의 선수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오늘날 스포츠 마케팅 명가(名家), KB금융그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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