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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성 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시아군 병사들이 17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인근 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시아군 병사들이 17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인근 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할 경우에도 수도 키이우를 다시 점령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땅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회원국들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신속히 지급할 것을 촉구하고,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 제재와 러시아 석유 수입금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 및 천연가스 상승 리스크로 증시 부담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조짐과 EU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국영 석유시설에 시위대가 난입해 원유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고 AP·AFP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WTI 근월물 기준 4월 18일 오전 8시 108.02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16일 주민들이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봉쇄로 인한 경기 둔화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

애플 중국 내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공장이 위치해 있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일부 지역이 코로나19로 봉쇄됐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저우시는 지난 15일 저녁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정저우 공항 경제구역 내 일부 지역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봉쇄는 14일간 이어지며, 봉쇄 지역 출입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음성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봉쇄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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