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지갑에 신용카드 2~3장씩은 보유하고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 후 적립되는 포인트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이 미미하고,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카드 사용자들로만 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다른 신용카드와 달리 사용 후 쌓이는 포인트가 높고,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가맹점도 많다.

현대카드 M계열카드(M∙M2∙M3∙M 기반 제휴카드)와 프리미엄 카드 the Black∙the Purple∙the Red∙the Green∙the Pink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결제하는 모든 가맹점에서 M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쌓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곳도 168개 브랜드∙5만9300곳에 달한다. 

현대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M포인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700만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5000억 포인트를 쌓았고, 4600억 포인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사용되지 못하고 ‘잠자고 있는’ 포인트들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관계자는 "M포인트를 쓰는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M포인트는 ‘온쇼편빵피카’ 즉, 온라인쇼핑몰∙편의점∙빵집∙피자∙카페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종합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SSG닷컴, 더현대닷컴, G마켓, 옥션(모바일), 티몬, 인터파크, 홈플러스온라인쇼핑 등에서 구매 건당 결제 금액의 5%(5000포인트 한도)로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이마트24∙미니스톱∙CU∙세븐일레븐 등에서 구매 금액의 20%를 M포인트로 결제하면 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GS슈퍼마켓, 노브랜드,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중대형 마트나 생필품매장에서도 M포인트를 쓸 수 있다.

베이커리∙피자∙커피 브랜드 역시 대부분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파리바게트∙뚜레쥬르∙던킨도너츠 등의 베이커리와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피자헛 등 피자 체인에서 결제액의 50%를 M포인트로 지불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달콤, 커피에반하다 등의 카페 체인에서도 구매 건당 20%의 M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M포인트몰’에서는 보다 높은 사용률로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M포인트몰에서는 M포인트를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사용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M포인트몰에서는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정판 리셀(resell) 플랫폼 크림(KREAM)을 입점시키고 ‘디즈니+’ 이용권 판매하는 등 M포인트몰만의 유니크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포인트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바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다. 

현대차∙기아의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5년간 최대 200만 M포인트를 사용해 결제 금액 200만원을 차감할 수 있다.

먼저, M포인트 보유자라면 결제와 동시에 가지고 있는 M포인트를 사용해 차량 값의 일부를 결제할 수 있다. 그리고 M포인트로 차감한 나머지 결제 금액의 1.5~2%가 또 다시 M포인트로 적립된다. 

이렇게 쌓은 M포인트는 다음달 차량 대금 결제 시 또 사용할 수 있다. M포인트가 없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M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가 없다면 M 포인트가 쌓이는 신용카드를 신청해 결제하면 된다.

‘세이브-오토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른바 ‘선지급 포인트 서비스’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먼저 M포인트를 지급받아 이 포인트로 차량 금액의 일부를 결제한 후, 이후 카드를 사용해 쌓은 M포인트로 선지급 받은 M포인트를 상환해 나가는 방식이다. 

차종별로 적게는 30만, 많게는 50만 M포인트가 주어진다. 

세이브-오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M포인트 적립률도 더 높다.

어디서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1.5%의 적립률로 M포인트가 쌓여, 선지급 포인트를 빠른 속도로 상환해 나갈 수 있다.

당장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교체 및 구매 계획을 세운 고객이라면 ‘M포인트 신차구매통장’ 하나쯤 만들어 놓는게 좋다. 

적금 이자가 쌓이 듯, 보유한 M포인트에 월 2%(연 24%)의 이자를 ‘통장포인트’로 적립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 즉시 3000 통장포인트를 지급한다. 

특히, 신차구매통장 가입자의 경우 유효 기간이 지나 소멸될 예정인 M포인트까지 통장포인트로 전환해 최대 2년간 보유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은 통장포인트는 신차구매통장 가입 후 2년 내에 자동차 구매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포인트는 일상 속 깊숙하게 파고든 폭넓은 사용처를 확보해 M포인트가 살아있는 소비 수단으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M포인트를 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고객들에게 사용처를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