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클라, 2022년 1분기 시장 분석 보고서 발표
갤S22 울트라, 미국서 5G 다운로드 평균속도 1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판매 첫날인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판매 첫날인 지난 2월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이 북미권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스마트폰으로 꼽혔다.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모델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20일 인터넷 속도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Ookla)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스마트폰 중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속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갤럭시S22 울트라가 116.33Mbps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 5G 모델(100.83Mbps)이 차지했다.

그 뒤로 △ 아이폰13 프로 맥스(99.47Mbps) △ 아이폰13 프로(97.52Mbps) △ 갤럭시S21 울트라 5G(91.26Mbps) 순으로 조사됐다.

5G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갤럭시S22 울트라 등 특정 제품에서만 높게 나온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의 미국에서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삼성전자가 62.68Mbps로 애플(60.38Mbps)를 앞섰다.

이에 대해 IT 전문매체인 톰스가이드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5G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삼성전자로 찾아가라"며 "가장 빠른 5G 스마트폰의 자리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해외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5G 다운로드 평균속도가 빠른 조사 결과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한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의 모뎀 성능이 애플의 아이폰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X65'는 한달 전까지만 해도 가장 빠른 모뎀이었다"며 "이와 달리 아이폰13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 X65'보다 한 세대 뒤처진 '스냅드래곤 X60'가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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