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베이징 중심 상업지구의 한 건설공사장 주변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20일 중국 베이징 중심 상업지구의 한 건설공사장 주변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160㎞ 떨어진 허베이성 탕산시가 봉쇄 해제 8일 만에 일부 지역을 다시 봉쇄했다.

탕산시는 중국 전체 철강 생산의 13%를 차지하는 주요 철강 생산기지로 봉쇄 조치는 중국 철강 생산은 물론 세계 철강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탕산시는 3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간 도시를 전면 봉쇄한 바 있다.

중국 정부에 대한 우리 측의 '철강 232조'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 철강업계와 탄소중립 분야 공동 연구를 논의하는 등 접점 확대에 나선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말께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우리나라 협회단이 미국을 방문해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철강협회 관계자들과 연달아 접촉한다. 

협회단은 미 정부 인사들에게 철강 분야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미 철강협회와는 탄소중립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철강협회에서는 변영만 부회장 등이 출장길에 오른다.

또한 유럽에서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면서 철강·강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철강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 같은 소식에 금강철강, 한일철당, 부국철강, 하이스틸, 세아제강 등 철강/강관업체(Steel pipe) 테마가 상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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