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라운지의 리무진과 캠핑용 모델 캠퍼를 각각 출시했다. 사진은 현대차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라운지의 리무진과 캠핑용 모델 캠퍼를 각각 출시했다. 사진은 현대차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현대·기아가 반도체 수급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지난 1분기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는 줄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비중이 늘고 원화약세 효과를 누리며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각각 양재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연결 기준 1분기 성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판매 90만2945대 △매출액 30조298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 △당기순이익 1조77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61%,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43%,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6% 를 기록했다.

기아는 △판매 68만5739대 △매출액 18조3572억원 △영업이익 1조6065억원 △당기순이익 1조326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70%,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24%,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23% 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시장 기대치(OP 1.6조원)를 +17% 상회한 수치이며, 2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로 공급 우위에 따른 인센티브 절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에 대해서도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8%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4~5월 차량용 반도체 숏티지 중 일부 품목의 공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금리 인상 이슈로 내구재 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시각이 크지만, 자동차는 2년간의 대기 수요가 누적되어 있어 수요도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소식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만도, 아진산업, 화신, 티에이치엔 등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주들이 상승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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