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검사증명서 발급'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조용석 피노키오랩 대표, 정남기 TIPA 회장, 박재현 람다256 대표. [사진=람다256]
왼쪽부터 조용석 피노키오랩 대표, 정남기 TIPA 회장, 박재현 람다256 대표. [사진=람다256]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이른바 '짝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피노키오랩과 머리를 맞댔다.

람다256는 지난 27일 TIPA, 피노키오랩과 함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검사증명서'를 발급한다.

'디지털검사증명서'는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 검사를 통과한 상품에 발급하는 증명서다.

지적재산권 침해 검사는 국내 유통사가 수입·매입하는 물품을 유통하기 전에 상표권 권리자의 감정을 진행해 위조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우선, TIPA는 지식재산권자, 유통사 및 소비자 보호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검사증명서'를 발급한다.

람다256은 '디지털검사증명서' 발급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제공한다.

피노키오랩은 지식재산권자, 유통사 및 소비자가 '디지털검사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는 앱 등을 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편, 최근 가품 논란에 휩싸였던 무신사가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 방지를 위해 TIPA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람다256 측은 무신사의 가품 논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디지털화가 동종업계로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람다256 관계자는 "디지털검사증명서는 상품이 가품이 아니며, 다른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이용자들이 어디서든 손쉽게 구매한 제품의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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