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련 각 기관 관계자 및 법률 전문가 모여 학교폭력 예방 대책 논의
- 성북구 취약 청소년 위한 청소년 특별지원 심의도 진행

3일 성북구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회원들이 회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 성북구]
3일 성북구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회원들이 정례회를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 성북구]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4일 서울 성북구가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소년 인성과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관계기관들의 협의체인 ‘성북구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위원장 서형석, 이하 협의회)를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간의 협력을 위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설치된 협의회다.

구는 위기 청소년 보호와 연계하여 보다 효율적인 학교폭력 대책의 수립과 시행을 위해 청소년 특별지원을 심의하는 ‘성북구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와 통합·연계하여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찰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교 등 관내 청소년 관련 기관 및 법률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각 기관에서 수행하는 사업을 공유하고, 이를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아동·청소년 범죄 및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들의 정서발달 지연 등으로 인한 청소년 범죄·일탈을 우려, 인성함양을 통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면서도 사후적으로는 처벌과 교육 사이에 적절히 균형을 맞춰 예방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 논의됐다.

청소년들의 정서와 인성 함양을 위해 휴식, 놀이, 문화활동, 미래 설계의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도 모였다.

그 밖에도 이날 성북구는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를 함께 개최하여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청소년 20명을 선정하고 생활·활동·상담 명목으로 총 1630만원의 특별지원을 의결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와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운영 및 관련 기관간의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아동·청소년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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