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학원 영화전문학교 학생들이 연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방학원 제공]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전문 교육기관 ‘동방학원(東放學園, 토호학원)’은 2023년도 유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학교법인 동방학원은 전문학교, 영화전문학교, 음향전문학교, 전문학교 동경아나운스학원 등 4개 전문학교로 구성돼 있다. 모집 학과는 2년제 전문 과정으로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학원 관계자는 “동방학원을 졸업하면 '전문사'의 칭호가 주어지며 일본에서의 취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필수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2023년도 유학생 모집 접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일본어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한정된다. 자세한 입학 요강은 추후 동방학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매년 유학생 모집을 통해 수 많은 우수 인력을 방송, 음악, 예능 업계에 배출한 동방학원은 TBS(東京放送)의 교육 사업 본부 전신으로, 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 탄생한 전문학교다.

텔레비전국의 TBS가 설립한 ‘TBS Computer School’이 모체로 1969년에 탄생했으며, 설립 이래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중심으로 5만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며 일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인재 양성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방송유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방학원은 입학 수속 시 학비가 면제되는 장학금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제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졸업 후 졸업생 네트워크 기반으로 한 취업·데뷔 지원실을 운영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한 환경을 완비했다.

동방학원 커리어서포트센터 관계자는 “일본 국내에서 유학생을 적극 채용하는 기업이나 한국과 중국의 기업 등 아시아권을 타깃으로 방대한 취업 자료를 구축하고 있다”며 “채용 담당자를 학교에 초청하는 기업 설명회와 많은 예능 프로덕션과 함께 하는 학내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진학설명회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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