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오른쪽부터 이석우 두나무 대표, 김도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이사. [사진=두나무]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석우 두나무 대표, 김도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이사. [사진=두나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두나무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도시 환경 교육 및 개선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인간의 정주와 도시를 관장하는 유엔(UN)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국가위원회'다.

지난 2019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많은 지원 사업들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두나무와 유앤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이번 협약으로 △ '꿈나무 메타스쿨' △ '공공의 도시' 프로젝트 등을 함께 추진한다.

'꿈나무 메타스쿨'은 아동·청소년이 직접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환경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6주간 진행된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도시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이상적인 미래 도시를 설계한다.

'꿈나무 메타스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의 아이디어는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발표하고, 전문가 및 지역 주민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2023년 실제 도시환경 개선 계획에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아이디어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제작, 대체불가능토큰(NFT)로 발행된다.

향후 업비트 NFT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의 수익금은 내년 도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위해 기부된다.

'공공의 도시'는 공공건출물과 시설물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성별, 나이, 국적, 신체 조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구현하는 도시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1차년도 지원사업은 올해 충청남도 공공시설 3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며,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에서의 소외를 없애고 사회 전반에 상생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의 토대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공존공영의 노력에서부터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세컨블록, 업비트NFT 등 두나무 만의 기술력을 활용,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이사(성균관대 교수)는 "꿈나무 메타스쿨은 미래 도시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도시계획·개발 과정에 참여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공의 도시는 지역의 공공시설이 과거 기능 위주의 시설에서 앞으로는 사람들의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역할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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