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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안도감이 형성되며 상승했다.

5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안도 랠리를 보이며 상승폭을 확대해 장을 마감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금리 목표치의 50bp(0.5%포인트) 인상이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용어가 60차례 등장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대차대조표 축소가 잘 진행된 이후에 장기적으로 SOMA(연준 공개시장 계정)의 포트폴리오가 국채로 구성되도록 주택저당증권(MBS)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의사록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안도감이 형성됐다. 이어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Fed는 “참석자들이 이러한 혹은 다른 요인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성에 대해 인정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 중 하나인 엔비디아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자 시간외거래서 한때 9% 폭락했다. 이에 따라 전일 스냅이 실적 실망으로 나스닥을 급락케 한 것처럼 엔비디아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3.3%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기록한 80% 수준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0.4% 증가한 26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7%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다. 3월 수치는 기존 2750억달러에서 2642억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국제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6달러(+0.51%) 상승한 110.3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01만9000배럴 줄어든 4억1980만1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의사록 공개 속 향후 50bp 인상 재확인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적 연준 등에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매,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보험,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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