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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혼조 국면과 연준의 양적 긴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이먼 CEO은 이날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을 향해서는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부터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양적 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성장했다"며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다"며 "부동산업계는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금리 급등 탓에 수요 약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ed는 이날부터 양적 긴축(QT)을 시작했다.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필요한 수준으로 하향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며 "Fed가 해야 할 일은 통화완화 조치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에 도달해야 한다"며 "최소 6월과 7월까지는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이날 멤피스 경제클럽 연설에서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며, 긴축에 힘을 실었다.

S&P글로벌(마킷)이 집계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7.0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반면,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PMI는 56.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한 연율 1조744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美 노동부가 공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채용공고는 1140만건으로 지난 3월 대비 45만5000건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9달러(+0.51%) 상승한 115.2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양적 긴축(QT) 시작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제약,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복합산업, 개인/가정용품, 보험,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1.53%), JP모건체이스(-1.75%), 웰스파고(-1.33%), 뱅크오브아메리카(-1.42%), 모건스탠리(-1.32%) 등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했고, 델타 항공(-5.16%), 유나이티드 항공(-4.49%), 아메리칸 항공그룹(-3.25%), 사우스웨스트 항공(-3.73%), 노르웨이안 크루즈 홀딩스(-4.50%), 에어비앤비(-3.43%), 윈리조트(-1.47%) 등 여행/항공/크루즈/카지노 등의 업체들도 하락했다.

리비안(-3.66%)은 공장 화재 소식 속 하락. 반면, 세일즈포스닷컴(+9.88%)이 1분기 깜짝 실적 발표 속 급등했고,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속 엑슨 모빌(+1.92%), 셰브론(+0.95%)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애플(-0.09%), 마이크로소프트(+0.20%), 아마존(+1.23%), 알파벳A(+0.11%), 메타(-2.58%), 넷플릭스(-2.29%), 엔비디아(-1.89%), 테슬라(-2.36%)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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