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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영업을 재개한 쇼핑몰을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자 일부 지역에 대해 버스, 지하철, 택시 운행을 재개하고 쇼핑센터도 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AP=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영업을 재개한 쇼핑몰을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자 일부 지역에 대해 버스, 지하철, 택시 운행을 재개하고 쇼핑센터도 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 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보합국면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6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방역당국은 6일부터 펑타이구 전역과 창핑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한다고 밝혔으며,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13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문을 닫았던 관광지와 공원 등도 정원의 75% 수준에서 개방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베이징의 방역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상황도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 "좋은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이 디디추싱과 화물운송계의 우버로 불리는 풀트럭얼라이언스(중국명 만방), 구직 사이트 보스즈핀을 운영하는 칸준에 대한 지난 1년 간의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 이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경기 촉진을 위해 강화해왔던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일 CNN방송에 출연해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 조정 계획은 없지만, 가정용품이나 자전거 등과 같은 물품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는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2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5월 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8.2%, 전월대비 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월(8.3%)과 비교해 약간 낮은 수치지만, 전월대비 상승률은 4월(0.3%)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고점론이 나온바 있지만 5월 CPI 지표가 예상을 웃돌 경우 다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아직 상승 추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7달러(-0.31%) 하락한 118.5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5월 CPI 관망세 속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험, 화학,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산업서비스,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바이든 행정부가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2년간 면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 선런(+5.94%), 인페이즈 에너지(+5.41%), 솔라엣지(+2.86%), 선파워(+2.72%) 등이 상승했다.

중국의 기업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디디글로벌(+24.32%), 알리바바(+6.22%), 징둥닷컴(+6.53%), 바이두(+2.49%) 등 중국 기업들이 상승했고, 아마존(+1.99%)은 주식 분할 첫날 상승했다.

애플(+0.52%), 마이크로소프트(-0.47%), 알파벳A(+1.99%), 메타(+1.82%), 넷플릭스(-0.92%), 엔비디아(+0.35%), 테슬라(+1.60%)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트위터(-1.49%)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인수 파기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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