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완화 및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확대할 계획"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울산, 온산공단 주변 생산 지역에 약 4700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울산지역 환경단체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 사라질 수 있어, 꿀벌은 지구 생태 환경을 위한 보존가치가 높은 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원 내 다양한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식재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고정효과(식물의 광합성 등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유기 물질로 전환)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 꿀벌,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면 생물다양성이 향상되고 식물 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LG생활건강은 도시숲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 관련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나무 심기 캠페인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LG생활건강 ESG를 총괄하는 박헌영 전무는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 재난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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