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결승에서 1분44초47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은 박태환 선수 이후 11년 만

황선우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연합뉴스]
황선우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21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수영 선수가 경영 부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건 박태환 선수 이후 11년만이며, 역대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는 전체 3위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 0.61초의 출발 반응 속도로 스타트를 끊으며 첫 50m를 3위권으로 돌았다.

이후 페이스를 유지하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로 승부수를 띄운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을 제친 뒤 루마니아 포포비치에 이어 전체 2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44초62)을 1년도 안 돼 0.15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앞서 예선에서는 1분45초79의 기록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는 1분45초46을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내일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해 이 종목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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