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도쿄 ‘Shooto 2022 Vol.5’에서 이와사키 타이가와 대결

임동주는 파이터와 경찰관을 겸업하고 있다.[사진=이무현 기자]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경찰관 파이터’ 임동주(28, 더짐랩/더블드래곤멀티짐)가 첫 일본 원정에 나선다. 

임동주는 오는 17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열리는 ‘Shooto 2022 Vol.5’에서 이와사키 타이가(24, 소카 도조)와 맞붙는다. 

임동주는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경장)이다. 아침에는 파이터로 운동에 전념하고 밤에는 제복을 입고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 

지난 2019년 프로 격투기에 데뷔한 임동주는 경찰관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격투기 시합을 소화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더블 드래곤 멀티짐과 더짐 랩을 오가며 매일 훈련하고, 그라운드 기술을 익히기 위해 주짓수도 수련하고 있다.

상대 이와사키 타이가는 24살의 신예다. 2020년 TTF에서 데뷔해 날카로운 타격으로 판크라스, 슈토 등의 무대에서 연승을 쌓았다. 

현재 7전 7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력이 부풀려진 감이 있다. 그간 나카이 미츠요기(1승 5패), 시미즈 히로유키(0승 1패) 등 약한 상대와 싸워 쌓은 승률이라는 평가다.  

임동주는 “이와사키가 현지에서 기대받는 선수라고 들었다. 영상을 보니 킥이 날카롭고 타격 속도도 빠르다”며 “하지만 내 장점만 잘 살린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강점은 강한 끈기다. 3라운드 내내 이와사키를 ‘끈적’하게 괴롭힐 자신이 있다”며 “멋지게 싸우고 돌아오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임동주와 이와사키 타이가가 싸우는 ‘Shooto 2022 Vol.5’에 또 한 명의 파이터가 출전한다. ‘로드FC’ 소속 파이터 박서영이 쿠로베 미나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