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서 사용 가능한 패션 아이템·전용 입장권 등 제공
참여형 이벤트 열리는 '아이오닉 디지털 개러지' 공개 예정

'아이오닉 6' NFT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진출한 현대자동차가 보유 고객들에게 특전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8일 현대차는 NFT 보유자를 위한 유틸리티 패키지 '아이오닉 시티즌십'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시티즌십은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아이오닉 6 NFT 컬렉션'에 맞춰 마련된 것으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경험과 가치를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멤버십의 주요 혜택으로는 ▲NFT 보유자 전용 디지털 공간에 대한 입장 권한 제공 ▲아이오닉6 디지털 컨텐츠 및 아이템(디지털·실물) 제공 등이 있다.

일부 혜택은 보유한 NFT의 희귀도에 따라 차별 지급될 예정이다.

파트너사와 협업해 준비한 다양한 고객경험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는 네이버제트와 협업해 이달 14일 오픈한 가상공간 '플래닛 현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패션 아이템과 VIP 권한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NFT 폰 케이스를 선보인 글로벌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산하 'NFTYC(NFT Your Case)'의 실물 커스텀 폰 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도 전달한다.

이외에도 NFT 보유자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가상공간 '아이오닉 디지털 개러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NFT 뉴스레터 '캡슐 아이오닉'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와 소유의 수단으로 주목을 받던 NFT를 스토리와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라며 "아이오닉 라인업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의 고객들을 위해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독특한 '피지털(피지컬+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왼쪽은 가상지갑 인증을 통해 NFT 보유자만 구매할 수 있는 피지털(피지컬+디지털) 폰 케이스로, 각인된 독점 QR코드를 통해 그림의 메타데이터와 아티스트 등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오른쪽은 네이버제트 '제페토'에 오픈한 'Planet Hyundai' 홍보 사진. [사진=현대차]

한편 현대차의 두 번째 공식 NFT 컬렉션인 '아이오닉 6 NFT 컬렉션'은 ▲운전의 재미 ▲스트레스 없는 운전 ▲업무 ▲사교 ▲힐링 ▲엔터테인먼트 등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테마에 따라 배경·차량 색상·오브제가 수만가지로 조합되는 일종의 '제너러티브 아트' 형식으로, 총 5000개의 NFT가 고유한 디자인과 희소성을 지니는 게 특징이다.

제너러티브 아트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무작위 생성되는 디지털 아트로, 각 요소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통해 다양한 NFT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아이오닉 6 NFT의 차량 디자인에는 가상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네 가지 종류의 스페셜 색상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아이오닉 6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이오닉 6 NFT 컬렉션은 N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 방식이 아닌 무료 에어트랍 방식을 채택했다.

'공중에서 떨어뜨린다'는 의미의 에어드랍은 기존 암호화폐 소유자들에게 무상으로 코인을 배분하여 지급하는 행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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