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시제기 오후 3시40분께 이륙해 33분간 비행
"2000여 회 비행시험, 2026년 체계개발 종료 예정"

​ KF-21 시제기 1호기가 19일 오후 3시40분께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확인을 위해 이륙했다. 사진은 첫 이륙한 KF-21 전투기. 2022.7.19 [방위사업청 제공=연합뉴스]​​​
​ KF-21 시제기 1호기가 19일 오후 3시40분께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오후 4시13분을 기해 첫 국산 전투기 KF-21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첫 비행의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았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후 3시 40분께 이륙해 4시13분 착륙했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 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2000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은 이륙 후 33분간 비행하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한 뒤 오후 4시13분께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날 시험비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신규 소요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및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은 2015년 12월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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