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운영 중인 제주 드림타워 전경.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사모펀드 업계 1위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이 지난 14일부터 롯데관광개발 주식 57만주를 장내 매수해 21일 기준 416만580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타임폴리오는 롯데관광개발 지분 5.76%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되며 주식거래 공시의무를 지게 된다.

2016년 자산운용사로 등록한 타임폴리오는 2017년 롯데관광개발이 400억원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220억원을 인수하며 롯데관광개발과 인연을 맺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타임폴리오는 롯데관광개발이 추진하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8년 롯데관광개발이 유상증자를 진행할 때에도 신주인수권과 주식을 대량 매입하며 지분율을 8.6%(593만주)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타임폴리오는 드림타워 오픈이후 투자수익을 실현하면서 지분율이 5%이하로 내려가 공시의무가 사라졌으나 이번 주식매입으로 보유주식이 늘면서 다시 롯데관광개발의 주요 주주가 됐다.

한편, 타임폴리오는 운용자산 만 3조9281억원에 달하는 자타공인 국내 사모펀드 업계의 최고 운용사로 지난 2019년에는 사모펀드 운용사로는 최초로 공모펀드 운용사 인가를 받기도 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헤지펀드 174개 자산운용사의 전체 설정액 중 10%이상을 타임폴리오가 유치 운용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으로 운용 중인 멀티전략 헤지펀드 11개의 평균 수익률은 35.65%에 달한다. 

2016년 자산운용사 등록 이후 매년 각종 베스트펀드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올해도 매경 증권대상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부문 베스트펀드상, 제31회 다산금융상 자산운용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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