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주머니 및 장바구니 9월 중 기부 예정
폐기물 활용한 그린올림픽... 이달 30·31일 개최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10일부터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새 활용)해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물품에는 체육대회에서 철거한 폐현수막 150여개가 활용됐다.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에는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그린 환경 그림과 육상의 우상혁 , 탁구의 신유빈, 테니스의 조세혁 등 차세대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이 담겼다.

교보생명은 재탄생 된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 800여개를 체육대회가 끝난 9월경 참가 선수와 학교, 개최지 전통시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 행사도 실시한다.

이달 30, 31일 주말 양일간 열리는 '그린올림픽 캠페인'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수영장 부근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페트병으로 만든 나만의 배를 더 멀리 보내는 '수로달리기', 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콘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링을 골인시키는 '캔 도넛' 등 총 5가지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사전에 각종 폐기물을 수거해 그린올림픽 경기장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 청소년들은 폐기물로 경기 도구를 만드는 등 체험 놀이를 통해 환경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사용한 폐현수막이 의미가 담긴 제품으로 재탄생했고, 경기장 폐기물을 활용한 캠페인을 열어 참가 학생들에게 환경 의식을 북돋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자사만의 차별화된 꿈나무체육대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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