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말썽을 불러오는 기업가 일론 머스크. 그래도 그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숱한 말썽을 불러오는 기업가 일론 머스크. 그래도 그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를 놓고 다소 불쾌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그는 순풍에 돛을 달고 행진하고 있다.

그의 바람기, 섹스 스캔들 등 많은 풍문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면서 끝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800달러를 넘으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1880억달러(약 202조2235억원)를 뛰어넘었다.

2017년부터 최고의 부호자리

지난해부터 이어진 테슬라의 주가 폭등에 힘입어 2017년부터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친 것이다.

더구나 그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022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270억달러(약 165조원)로 치솟았다고 외신이 7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어치의 자금을 모금해 기업가치 165조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5월에 17억2500만달러(약 2조2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뒤 7월 다시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를 받아 총 2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달성했다.

스페이스X는 지분 매각으로 2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22년 약 20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CNBC는 전했다.

5월 이 업체는 17억2500만 달러를 모금하여 1270억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머스크가 이끄는 이 회사는 자본 집약적인 산업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크다.

스페이스X는 현재 사우스 텍사스의 보카 치카(Boca Chica) 시설에서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초중형 리프트 발사체 스타십(Starship)을 개발하고 시험하고 있다.

우주여행 산업 스페이스X도 승승장구

이 스타십 우주선은 승무원과 화물을 지구 궤도, 달과 화성으로 운반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머스크는 스타십의 궤도 발사 시기를 업데이트하면서 1개월에서 12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외신들은 이번에 밝혀진 스페이스X의 7월 자금 조달은 정식 자금조달 라운드가 아니라 5명의 개별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개별 투자자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로켓과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는 민간 우주 기업으로 10년 안에 인간을 화성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 우주 산업은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꾸준히 자금 조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2021년 9월 최초로 민간인 궤도 비행에 성공한 후 올해는 민간인 100명 이상이 한번에 탑승할 수 있는 궤도 우주선을 발사하는 목표를 가졌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