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 2022'서 위믹스 플랫폼 성장 비전 제시
향후 애플 앱스토어에 버금가는 플랫폼으로 성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9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서 위믹스 플랫폼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퀘스트 촬영]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9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서 위믹스 플랫폼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퀘스트 촬영]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가 3년 뒤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에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특히 장 대표는 위믹스가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IMPACT'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위믹스를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키워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시장의 경우 시간이 4~5배 빠르게 흘러간다. 코인만 보더라도 24시간 거래되면 공휴일도 없다"며 "스팀이 주류 플랫폼이 되는데 15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3~4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팀은 미국 게임 유통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이다.

현재 스팀에서는 약 1만1000여개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위믹스의 성장에 대한 장 대표의 확고한 비전은 위믹스가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데에서 비롯된다.

스팀이 게임을 유통하는 배급사인 것과 달리 위믹스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경제를 위한 오픈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위믹스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버금가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장 대표는 "오픈 플랫폼이 가진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애플 앱스토어의 시장 규모가 86조달러이고 이 가운데 80%가 게임에서 온다"며 "정확한 시점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위믹스는 이와 같은 역량을 갖춘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다음달 중에 위믹스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출시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위믹스 디파이 서비스', 탈중앙화자율조직(DAO)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위믹스달러에 대해 장 대표는 "플랫폼 내에서 경제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NFT 등의 가치가 얼마인지에 대한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필수적이다"며 "위믹스달러는 100% 달러에 보유고를 두고 발행할 예정으로 1대1로 유지되는 안정적인 코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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