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 구미대학교 긍지관에서 열려

양동이 대표(왼쪽)와 최동훈[사진=이무현 기자]
양동이 대표(왼쪽)와 최동훈[사진=이무현 기자]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국내 격투기 단체 더블지FC의 13번째 흥행 '더블지FC 13'이 오는 27일 경북 구미대학교 긍지관에서 개최된다. 

13일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챔피언 최동훈과 도전자 김효룡의 플라이급 매치를 메인으로, 장현지와 최정윤의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십 등 총 10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지난 5월 새로 부임한 전 UFC 파이터 양동이 대표 체제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인 만큼 많은 격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챔피언 최동훈은 MMA 경력 3년의 신인으로, 지난 5월 이준영의 연승행진을 끊어내고 더블지 F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유도로 다져진 그라운드 실력과 난타전을 피하지 않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차기 더블지FC의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도전자 김효룡은 경북 구미 출신의 파이터로, 로드FC와 글레디에이터, 슈토 등 다양한 단체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지난 2018년 아지즈벡과의 경기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전이다. 

세미 메인이벤트에서는 최정윤과 장현지가 더블지FC의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을 놓고 맞붙는다. 

최정윤은 원 챔피언십에서 활동한 무에타이 베이스의 타격이 강한 선수로, 지난 5월 김나희에게 TKO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번 경기를 통해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최정윤의 상대 장현지도 입식 격투기에서 데뷔한 타격가다. 155cm 단신이지만 후진 없는 공격성으로 ‘코리안 사모안’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URCC, 판크라스 등 다양한 단체에서 경험을 쌓았다. 전적 4승 4패. 

대회를 앞둔 양동이 대표는 “이번 흥행이 구미시의 격투기 발전에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 구미에서 열리는 더블지FC 13에는 팀혼 이창섭 관장과 북삼피트니스 류성민 대표가 대회장으로 합류한다.

이창섭 대회장은 “새로 부임한 양동이 대표와 힘을 합쳐 좋은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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