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레오, 김미르, 윤강철, 범솔 등 8명 참가...최강자는 누구?

브라이언 레오는 지난해 PWS를 탈단하고 AKW의 시작을 알렸다.[사진=이무현 기자]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 단체 중 하나인 전한국프로레슬링(AKW)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한국 프로레슬링 중흥에 나선다. AKW는 프로레슬러 브라이언 레오가 설립한 단체로, 지난해 잠정 휴업을 선언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AKW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7일 서울 도봉구 올스타디움에서 AKW 첫 번째 챔피언을 가리는 ‘서울 럼블’을 개최한다.

AKW는 이번 서울 럼블을 시작으로 프로레슬링 흥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 본격 정식 단체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브라이언 레오는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레슬러다. 지난 2021년 기존 소속 단체인 ‘프로레슬링 소사이어티(PWS)’와 갈등을 겪으며 탈단을 선언하고 AKW를 창단했다.

당시 개인 SNS를 통해 프로레슬링 각본을 깨고 PWS 소속 프로레슬러 시호와 조경호를 겨냥한 폭로전을 펼치는 등 '장외 도발'로 프로레슬링계 안팎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최근 PWS가 대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AKW가 PWS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서울 럼블에는 브라이언 레오를 비롯해 김미르, 윤강철, 범솔 등 총 8명의 프로레슬러가 참가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린다.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브라이언 레오와 김미르의 4강전을 예고하는 프로모 영상과 윤강철의 출전 각오가 담긴 인터뷰 등이 공개되며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프로레슬링 팬 전모(42)씨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프로레슬링 대회가 개최되지 못한 가운데 PWS가 여러 흥행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큰 활약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 럼블’을 계기로 AKW가 PWS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해 한국 프로레슬링 부활의 쌍두마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7일 개최되는 서울 럼블에는 인기 프로레슬링 유튜버 ‘저스트 브링잇’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저스트 브링잇은 “훌륭한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에서 해설을 맡게 돼 기쁘다. 현장에서 많은 팬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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