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수도권 서남부지역 산업·레저·의료·교통 요충지로 급성장
‘K-골든코스트’ 등 초대형 개발호재...기업투자·일자리 증가세
시흥시청역 트리플역세권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8월 분양

시흥시청역 트리플역세권에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한라 제공]
시흥시청역 트리플역세권에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한라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망과 도시 기반시설 확충으로 그동안 낙후지역이라는 꼬리표가 달렸던 시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흥을 수도권 서남부지역 성장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이 발표된 지 10여 년 만에 시흥의 위상이 크게 바뀐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흥이 서남부권의 핵심 거점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초대형 개발호재가 쏟아지면서 기업투자가 늘고 사람도 몰리면서 오피스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가파른 인구 증가는 시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낮은 출산율로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시흥시의 인구는 오히려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시흥시의 인구는 51만3928명(외국인 제외)으로, 5년 전보다 10만7458명이 늘었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경기도 화성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김포시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기업투자도 활발하다.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등록된 기업체는 1만794개로 5년 전보다 700여 개 늘었다. 사업체는 6만8000개, 종사자는 24만657명으로 1년 전보다 사업체는 2만4640개, 종사자는 3만1475명이 늘었다.

인구와 기업체 증가세가 지역의 미래가치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지표인 셈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은 풍부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 시흥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월곶에서 시화MTV까지 이어지는 해안선 15km 구간에 관광·레저·의료·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해양레저관광시설이 들어서는 시화MTV거북섬 사업,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경기경제자유구역배곧지구 프로젝트, 서울대·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이 들어서는 서울대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월곶·오이도 관광어항 사업,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시흥스마트허브 구축사업 등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광역교통망 구축사업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와 서북부를 잇는 광역전철망 서해선 건설이 2024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개통된 소사~원시 구간에 이어 소사~대곡 구간이 개통되면 전철 1호선·3호선·4호선·5호선·7호선·9호선 등 수도권 주요 전철망은 물론 공항선·경의중앙선·수인선 등과도 연결된다.

시흥시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면서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시흥시청을 중심으로 오피스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전철망 확충, K-골든코스트 조성 등 개발호재에 힘입어 오피스 분양시장은 호조세다. 올 하반기에도 시흥에서는 오피스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시흥 장현지구에서 하이엔드 오피스인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가 8월 중 분양한다. 장현지구 업무 13블록 시흥시청 역세권에 들어설 랜드마크형 오피스빌딩으로, 지하 4층, 지상 10층, 1개 동에 오피스 350실과 상업시설 27실이 들어선다. 오피스는 25.65㎡(전용면적 기준)부터 48.01㎡까지 다양한 타입이 공급된다.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는 고급 오피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외관 설계에 다양한 특화 요소를 도입했다. 일단 오피스 층고가 4.5~6m로 설계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2층~10층 일반 오피스 상품의 경우 내부 발코니로 설계했고, 1층은 외부 테라스를, 계단식 입면부에 위치한 특화 호실의 경우 내부 발코니에 외부 테라스 공간까지 제공돼 여유로운 휴식과 조망권까지 누릴 수 있다. 

오피스 근무자의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2층과 6층에 비즈니스 라운지, 지하 1층에 로비와 회의실이 각각 제공된다. 휴식과 함께 영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인스파이어 앨리’라는 특화공간도 마련된다.

지상 1층 상가 전면부에 뉴욕스타일 아치형 입면 설계를 적용하고 테라스식 데크를 설치했다. 또 그래피티도 설치해 포토존으로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투자 조건도 좋다. 우선 규모가 큰 오피스빌딩을 중소형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한 ‘섹션오피스’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최근 주택을 대신하는 틈새부동산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과 달리 전매제한을 받지 않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또 단기 임차 위주인 오피스텔과 달리 2년 이상 장기 임차 수요가 많은 상품이다.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받을 수 있다.

‘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는 서해선과 조만간 개통될 신안산선·월판선 전철이 지나는 ‘트리플 환승역’인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시흥대로를 끼고 있어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시흥시의 행정·상업·문화의 중심지에 들어서는 셈이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배곧 비즈라이브센터’가 8월 중에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인 ‘배곧 비즈라이브센터’는 오피스,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업무시설이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오이도역에 인접해 있고, 반월·시화단지가 가깝다.

또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복합업무시설 ‘시흥능곡역 하이스퀘어’가 8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과 지상 3~10층 오피스를 조합한 복합업무시설로 미팅룸,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 입주 기업을 위한 공유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진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지나는 시흥능곡역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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