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고려휴먼스’라는 기업을 아시나요?금융소비자나 일반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대개는 모른다며 고개를 가로 젓는다.그런데 ‘고려할 수 있을 때 고려하세요’라는 TV 광고를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많은 이들이 머리를 끄덕인다.채권추심으로 성장한 고려신용정보를 알리는 PR광고를 한 두어 번은 들어봤다는 것이다.고려휴먼스는 바로 고려신용정보의 자회사이다.이 회사가 최근 금융감독원 이상구 전 부원장보를 대표로 영입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특히 그는 금감원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비리공직자이기에 충격은 더하다.이에 앞서 2014년 이석우, 2016년 조성열 등 전 금감원 출신 국장이 연이어 고려휴먼스 대표를 맡았다.이 때도 소위 ‘금피아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는 금융기관에 재취업한 금융감독원이나 금융위원회 출신 퇴직인사들을 지칭한다.이쯤되면 고려휴먼스가 물불 안가리고 금감원 출신 고위직 인사들의 단골 피난처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