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앞으로 아파트를 지을 땐 사업주(시행사)는 반드시 경비원과 미화원, 관리사무소 직원의 휴게시설을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그 동안은 아파트 직원의 휴게시설은 고용주인 입주민이 부담이어서 건설사는 아파트의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휴게시설을 따로 고려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이 추가로 공사비를 들여 휴게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시행사와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국토교통부는 8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그동안 민원 사항이 많았던 사항을 집중 개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을 짓는 건설사에 건축 단계부터 경비원·미화원 휴게 시설을 반드시 짓도록 규정했다.이에 입주 시점에 휴게시설 건립을 누가 해야 하는지를 놓고 입주민과 사업주간 충돌이 사라지고 경비원·미화원 등 근로자의 근무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아파트 주차장 내 부족한 전기차 충전 시설로 입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