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20일 정오(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와 차별화된 정책을 예고하며 세계 최대강국의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미국의 오랜 동맹국인 한국의 마음은 마냥 편치만은 않다.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들과 함께 대(對)중국 압박을 점차 확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오히려 한국이 양국 사이에서 더욱 난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일관계 개선 압박과 북미관계 악화 등이 한국에게 예측불가능한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 미·중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양자택일 압박 받을 수도먼저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관통하는 개념은 '대중국 압박'이다.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점에선 트럼프 행정부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견제 방식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공격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정부는 다자주의적 접근을 추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