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지난 7일 치러진 4·7 재보선 결과 오세훈,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25개구와 부산 16개구 전체에서 상대후보였던 박영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에 성공했다.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5년내 치러진 선거에서 첫 참패를 맛봤다.이번 선거 결과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다.우선 선거 자체가 전직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인해 시작됐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성추문 등 ‘중대한 잘못’으로 인해 선거가 치러지게 될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혀왔으나, 이를 어기고 후보를 냈고 결국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특히 현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 실패와 여권 인사들의 부적절한 행동들로 인한 ‘내로남불’ 논란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현 정부들어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솓았고, 젊은이들은 ‘내 평생 내 집을 갖기는 힘들어졌다’며 원망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