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2013년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난 김모(54)씨는 하루아침에 일자리가 없어졌다. 베이비부머 세대로 은퇴 후 다른 직장을 찾아 봉급생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에게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못지 않게 힘들다.난관의 연속이었던 그때 그의 눈에 지하철 출입문 틀에 낀 작은 명함 광고가 보였다. ‘월 300 이상 보장’, ‘내 일처럼 도와주실 분 환영’ 등 현재 직장인들도 당장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좋은 조건의 광고들이었다.김씨는 광고에 적혀 있는 연락처에 전화를 했다. 이상하게 김씨의 주민번호, 통장번호, 이력, 인간관계 등 개인정보에 관심이 많은 회사들. 전화를 걸었던 곳 중 세 곳은 면접장소가 동일하기까지 했다. 이것저것 의심하는 듯한 김씨의 질문에 회사들은 이력서를 들고 우선 방문하라는 말만 연신 되풀이했다.베이비부머 세대의 구직난이 가중되면서 김모씨처럼 오매불방 취업을 바라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국민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한국방송공사(KBS) 전체 직원 4805명(2012년 기준) 가운데 절반이상인 2738명(57%)이 연봉 1억 이상을 받는 것으로 확인돼 비난 여론이 비등하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15일 KBS로부터 제공받은 ‘KBS 직급별 현원 및 인건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관리직급(25년차·국장급), 1직급(20년차·부장급), 2직급(15년차)은 각각 85명, 295명, 2385명(2직급갑·을)으로 집계됐다.같은해 평균 연봉은 각각 1억3221만6000원(관리직급), 1억1599만8000원(1직급), 9612만3000원(2직급)이었다.해당 연봉이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기본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2급 이상 고위직의 연봉은 1억원을 상회한다는 게 최 의원 측의 설명이다.가장 상위직급인 관리직의 연봉은 2010년 1억1864만6000원에서 2012년 1억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