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산업현장에서 또 한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불귀의 객이 됐다.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위아 창원4공장에서 프레스 기계에 끼인 협력업체 직원 임모씨가 입원 14일 만에 숨진 것.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이었을 그는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났다.이런 일이 왜 벌어졌고 누구의 잘못인가?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 프레스 공정을 하던 중 임씨가 기계에 끼면서 발생했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그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현대위아는 IMF 사태로 부도난 기아중공업을 1999년 인수해 이듬해 이름을 현재와 같이 바꾼 현대자동차 계열사다. 사고 당시 함께 작업하던 동료 노동자는 임씨를 보지 못하고 기계를 수동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분명한 인재다. 자동으로 조작했다면 사고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는데 그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현대위아 노조도 이런 점에 공감하고 있다. 즉, 이번 사고가 사측의 관리감독 소홀과 안전관리 미흡으로 발생한 산업재해
금속노조가 1월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에서 고용노동부의 ‘통상임금 지도지침’과 임금체계 개편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27일 오전 11시30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같은날 광주전남지부는 광주지청 앞에서 통상임금 지도지침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1월28일 대구지부와 충남지부도 각각 노동부 대구지청과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상임금에 판결에 대해 사용자 편향 해석을 내린 노동부를 규탄하고 임금체계 개편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양산지부는 28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부산지하철노조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노조 각 지부들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정치적 판결에 이어 노동부가 판결보다 더 후퇴한 지침을 내놨다. 원칙도, 논리도 없이 기업만 유리한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그동안 잘못된 임금 관련 행정해석으로 노사간 분란을 만들어 온 노동부가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을 만들어 현장에 더 큰 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