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텃밭인 `미국`에서 궁지에 몰리게 됐다.미국 의회가 앱 개발자들에게 인앱 결제를 강제해 수수료를 받는 애플과 구글의 수익시스템을 손보기로 했기 때문이다.11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 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의원들은 애플과 구글의 앱 마켓 비즈니스 모델를 뒤흔드는 `공개 앱 장터 법안(The Open App Market Act)’을 발의했다.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탈,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등 양당 의원들이 초당적 합의를 통해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국 내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앱스토어를 대상으로 한다.사실상 애플과 구글을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법안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앱 스토어에서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내부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또한, 앱 마켓 이용자들이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외의 다른 앱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구글의 `인앱 결제` 강제 도입을 막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오늘(20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회부한 데에 이어 오후 전체회의에서도 단독으로 처리했다.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졸속처리’라고 반발하며 이날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에 불참했다.인앱 결제는 구글과 애플 등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사업자가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 시스템을 통해 유료 앱과 콘텐츠를 결제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구글은 오는 10월부터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를 모든 앱과 콘텐츠에 확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를 통해 구글은 자사의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판매되는 게임, 음악, 영상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30%의 수수료를 물리겠다는 것이다.국내 IT업계에서는 구글의 인앱 결제 의무화 정책이 시행되면 콘텐츠 가격 인상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오는 10월부터 구글이 시행하는 인앱 결제 의무화 정책을 막기 위한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전체회의 상정이 한 차례 미뤄졌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오후 안건조정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구글 갑질 방지법의 전체회의 상정 여부를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교통방송(TBS) 감사 청구 문제로 국민의힘 소속 황보승희·허은아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당초 이날 회의에서 법안의 전체회의 상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안건조정위원회는 추가 논의를 위해 오는 20일 3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위원장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회의에서 "동등접근권 문제와 관련해 과기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할 게 남았다"며 "내주 화요일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리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날 추가 논의가 필요하고 거론된 동등접근권은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포함된 개념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가 모든 앱마켓에 동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