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성정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을 품는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성정은 오는 24일 이스타항공의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전날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이스타항공 관리인 김유상 대표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종 인수 예정자 성정과의 투자계약 체결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본계약 체결 전 필요한 정밀실사 절차는 생략된다.일반적으로 정밀실사 및 인수대금 조정 등의 절차는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 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성정의 인수 의지에 따라 곧바로 계약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낙점되면서 부채 부담과 사업 연계 등의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이스타항공의 공익채권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은 700억원 대로 추정된다. 채권자 법원에 신고한 회생채권 1850억원을 더하면 총 2500억원 가량의 부채가 있는 상황이다.현재 성정은 인수 금액으로 1100억원을 제시했다.이중 700억원은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후보로 성정이 사실상 확정됐다.하지만 2000억원이 넘는 이스타항공의 부채와 사업 연계에 대한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매각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에 전날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공문에는 인수가를 쌍방울그룹의 컨소시엄(광림·미래산업·아이오케이)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인수가는 11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회생법원이 우선 인수권 행사 내용과 자금조달 계획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스타항공은 성정의 품에 안기게 된다.다만 업계는 성정이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가장 큰 문제는 성정의 자금력이다.성정은 골프장 관리업과 부동산 임대업, 부동산 개발업 등의 사업을 벌이는 기업으로, 지난해 59억원의 매출과 5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스타항공의 매각 작업이 쌍방울그룹과 성정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희망자로부터 인수금액과 고용승계 조건이 담긴 입찰서류를 받았다.이날 쌍방울그룹만 입찰에 단독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림과 사모펀드 등 10개 기업들이 인수의향서를 받아 갔지만 2000억원에 달하는 이스타항공의 부채와 인수 후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으로 본입찰 당일 발을 빼게된 것이다.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예비 우선매수권자의 정체도 중견 건설사 '성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성정은 지반공사와 같은 토공사업과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건설 회사로, 이스타항공은 성정과 입찰 공고 이전에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업계는 인수전이 쌍방울과 성정 간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두 회사의 자금력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현재 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