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다가왔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기 위해 자연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우리의 삶도 바빠진다. 아이들은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고, 직장인들은 본격적으로 업무에 박차를 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바빠야 하는 계절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춘곤증이다.춘곤증은 봄에 나타나는 계절성 증상으로 추위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갑자기 따뜻해진 기온에 재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이 된다. 즉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져 수면시간이 줄어들면서 활동시간은 늘어나는데 이에 따른 휴식과 영양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나타나는 것이다.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몸이 피로해 기운이 없고 자주 졸음이 쏟아지며,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입맛이 없어지는 것이다. 또 춘곤증은 손발 저림이나 현기증, 두통, 눈의 피로, 무기력 등의 증세로도 나타난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온 몸이 나른하며, 권태감으로 능
말을 잘하기 위해 우선 잘 듣는 것이 동서고금의 변함없는 스피치 제 1 법칙이다. 잘 듣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는 잘 들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가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마음을 열지 못한다.잘 들어주게 되면 자신을 이해한다 생각하여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이다. 또 잘 들어주면 감정적 정화가 일어난다. 들어 주면 고해성사를 한 것 같이 슬픔이나 분노 등이 감소되는 것이다. 그리고 후회를 만들지 않는다. 말을 많이 하고 나면 뒤끝이 개운치 않을 때가 있지만, 잘 들어주고 난 다음에는 후회가 없다.이처럼 듣기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영자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면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명심하자. 자연스러운 자세로 상대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게 되면, 화자의 입장에서는 그 대화를 성공한 대화로 생각한다는 것이다.현자(賢者)의 근본적 책임 중 하나는 조직 구성원의 잠재능력을 키워주고 권
최근 들어서 심해진 가려움에 잠을 자다가 깨는 횟수가 많아진 영등포에 사는 이예리(여34세, 가명)씨는 요즘 사타구니 습진 때문에 걱정이 많다. 처음에는 여름에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더니 그것이 점점 퍼지면서 엉덩이까지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괴로운 것은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가려움이다.이씨와 같이 사타구니에 생긴 습진 때문에 고생하는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 사타구니 습진은 진균에 감염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게 된다. 초기에 사타구니 부위에서 점점 번져서 여성 생식기 주변과 엉덩이, 다리에까지도 번지게 된다. 사타구니 습진은 가려움이 심해져 자꾸 반복해서 긁게 되어 피부의 손상이 오고 2차적인 감염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발톱이나 손톱의 무좀에서 옮기 때문에 사타구니 습진 치료와 함께 무좀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좀 치료를 통해서 원인을 치료하면서, 근본적으로는 사타구니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은 진균의 침입이지만, 진균이 침입
글로벌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인터뷰는 누리꾼들과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4 러시아 소치 올림픽과 함께 김연아 선수의 17년 선수 생활의 긴 여정이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선수 생활 동안 얼마나 많은 인터뷰를 했을까. 소치 입성 이후의 인터뷰도 많은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판정문제와 함께 아름다운 은퇴라는 점에서 세계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17년 동안 여자 피겨 최초의 그랜드 슬램 달성, 11번의 세계 신기록 등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연아 선수는 마지막을 담담하고 차분하게 이야기 했다. 마지막이라 아쉬운 감정이 있을 법도 한데, “드디어 이제 마지막을 마무리하게 돼서 너무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다”라며 기분을 표출했다. 또 판정 문제에 대해서도 “경기 끝나고 판정에 대해 돌이켜 생각해본 적 없고 결과가 어떻든지 경기가 잘 끝났다는 것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담담하게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오랜 시간 국민에게 행복을 전해준 김연아의 인터뷰에는 자신의 혼을 담은 진심이 고
23일(현지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7일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다. 올림픽 기간 중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람은 단연 빅토르 안과 김연아였다.지난 6일 니혼TV 올림픽 개막 특집 프로에서 김연아 특집 방송을 했다. 방송은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을 위해 컴백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온갖 부상으로 시달리던 김연아에게 다시 복귀한다는 것은 사실 악몽과도 같은 것이었다.이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하여 더 이상의 목표가 없었던 김연아에게 2011년 7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김연아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자신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모국을 위해 다시 빙상장으로 나갔다.김연아는 2013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꼭 우승해서 후배들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고자 했다. 방송은 김연아가 “꼭”이란 말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본 패널들
동계올림픽 소식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저절로 시선을 모으는 선수들의 튼튼한 허벅지도 덩달아 화제가 되었다. 메달의 원천이 바로 허벅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케이트 선수들은 탄탄한 허벅지를 자랑하는데 일부 선수들의 허벅지 둘레는 날씬한 여성의 허리둘레에 버금갈 정도이다. 이 허벅지는 값진 승리가 있기까지 선수들의 고된 훈련 과정을 말해주는 것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언제부터인가 그저 가느다랗기만 한 허벅지보다는 건강한 허벅지가 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꿀벅지’ 연예인부터 ‘금벅지’를 가진 선수까지, 탄탄하고 건강한 허벅지는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그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건강함과는 거리가 먼 허벅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근육보다는 지방이 쌓여 있어 탄력 없는 허벅지 라인을 가진 경우다. 이는 여성호르몬 분비와도 관련이 있는데,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의 특성상 여성호르몬은 태아보호를 위해 지방을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주
지난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노조는 ‘노조파괴 분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국회가 노조파괴 사업주 처벌을 위해 나서고 특검 실시를 결의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대회에 충청권과 수도권 간부들, 노조파괴 사업장 조합원 3백 여 명이 모였다.이현수 노조 부위원장은 “복수노조와 노조파괴로 현장 동지들이 고통받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사실 모르고 있다”며 “복수노조법 시행 이후 3년간의 분노와 고통을 우리 투쟁으로 풀어야 한다. 박근혜는 당장 노조파괴 악덕 사업주를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모인 노동자들은 사측의 노조파괴 행위에 대한 국회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며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조민제 대전충북지부장은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 통해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해도 국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특검은 국회에 하는 마지막 요구다. 특검 조차 결정하지 못한다면 국회는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올림픽 2연패를 하며 피겨의 전설로 남을 것인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나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의 라이벌로 호칭되는 것이 영광일 정도로 사실상 상대가 되지 않는다. 김연아 금메달 획득의 유일한 적(敵)은 우스꽝스럽지만 소치올림픽의 사륜기가 될 전망이다. 사륜기로 풍자되는 현재 러시아 국가의 불안정성이 김연아를 위협하는 유일한 변수라고 말할 수 있다. 약 500억 달러를 쏟아부은 ‘역사상 가장 비싼’ 2014소치동계올림픽은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정작 올림픽 경기보다는 개막식 사륜기 사고를 풍자한 티셔츠, 쌍둥이 변기, 뚜껑이 잘 못 달린 변기 등 제대로 준비 안 된 올림픽 관련뉴스가 더 외신을 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물론 국민도 볼멘소리를 한다. “왜 러시아만 가지고 그러냐?”며 소치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방해한다고 외신기자들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국인 러시아 전문가들도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부산외대 신입생들의 참사 소식이 전해졌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 건물 붕괴로 인한 사고였다.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회자된 것은 놀랍게도 ‘부산외대 추가합격'이었다. 실제 사고 이후 학교 측에서 추가합격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으나, 이는 사고와는 무관한 절차였다고 한다.이와는 별개로 인터넷 상에서 ‘부산외대 추가합격'이 검색어로 떠오르거나, 사망한 이를 애도하면서도 혹시 추가합격자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친구들의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대학 추가합격을 떠올리는 사회라니, 아이들에게 정말 못할 짓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내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남의 것을 빼앗아야만 하는 사회,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자신을 혹독하게 훈련시켜야만 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과연 협동하는 경제인 사회적경제가 가능할까?전국의 몇몇 곳에서 초,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 중 뜻있는 분들이 아이들에게 사회적경제를 가르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모여서 무엇을 가
설이나 추석을 전후하여 명절이 이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다. 명절을 전후하여 이혼소송 접수가 늘고, 협의이혼 신청도 증가하는 통계를 보면 명절이 이혼과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다. 법원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설 연휴 직후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 소송은 3581건으로 전달 대비 14%가 증가했고, 2011년에는 38%나 증가하는 등 지난 5년 동안 평균 24%나 늘었다고 한다. 협의이혼도 상황은 비슷하여 2013년 협의이혼 접수 건수는 전달 대비 7% 증가하는 등 5년 동안 평균 17% 늘었다. 이혼전문변호사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명절이 부부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평소 부부 사이에 내재되어 있던 갈등이 명절을 계기로 드러날 뿐”이라고 강조한다. 명절 스트레스가 부부 갈등을 더 키우는 만큼 배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명한 부부라면 명절을 부부 갈등의 기폭제로 삼을 것이 아니라 냉각제로 삼아야 한다. 명절 때 서운함도 두 배가 될 수 있지
2월14일 올해도 달콤함이 물씬 풍기는 밸런타인데이가 찾아온다. 밸런타인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로, 오늘날에는 연인들이 선물을 주고 받고, 사랑을 전달하며 확인하는 기념일로 자리잡고 있다. 한 쇼핑몰에서는 910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가 ‘초콜릿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를 준비, 마음을 고백할 상대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초콜릿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혹은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페닐에틸아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밸런타인데이에 ‘꼭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부른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는 암의 원인인 활성화산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심장병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초콜릿의 당분이 뇌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피로회복과 우울감
옛말에 ‘상투를 틀어야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다.가족법에는 “미성년자가 혼인을 한 때에는 성년자로 본다”는 성년의제(成年擬制) 조항(민법 제826조의2)을 두어 이를 확인하고 있다. 즉, 혼인은 아이도 어른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부부생활의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부모조차 관여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이혼전문변호사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현실에서는 혼인한 성인, 심지어 40대 부부조차 그 부모로부터 정서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면서 “부모의 간섭 또는 부모에 대한 종속으로 인한 신혼부부의 이혼은 혼인 내지 결혼에 대한 교육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혼인은 진정한 성인으로 태어나는 과정인데, 혼인도 교육이 필요하다.결혼 준비를 하면서 결혼 당사자 사이의 고민과 갈등, 의사소통 부재로 상당수 예비부부들이 갈라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대학교수,
작금, 앞만 보고 달려가는 시대이다. 성공을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간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한다. 누구나 열심히 달리는 상황에서 남다름이라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그나마 조금 인정을 받을까 말까 한다. 이토록 경쟁이 치열한 시대는 없었다. 자신만의 특화된 ‘개인브랜드’가 없으면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어 졌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 모두가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가적 차원에서는 좋은 일일 것이다. 한 개인의 경쟁력이 사회의 경쟁력으로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도대체 국가의 발전에 영향을 주는 경쟁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개개인이 모여 힘을 발휘한다고 보았을 때, 그것은 돈이 될 수도 있고, 무력이 될 수도 있으며, 인구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경쟁력은 다양하게 많이 있다. 복잡한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하나하나 따지자면 수 만 가지는 될 것이다. 이
8일(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번 소치만큼 테러가 가장 큰 이슈가 된 올림픽도 없을 것이다. 24살이던 필자는 91년 돌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생각으로 아직도 공산주의 체제였던 구소련(USSR)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당시 구소련은 체제전환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최악의 경제여건이었다. 당연히 범죄는 만연했고 치안도 불안하여 늘 범죄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범죄를 당하지 않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항상 가장 늦게 타고 가장 늦게 내리는” 식으로 혹시 있을 미행자를 따돌렸다. 이후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서 범죄에 노출되는 확률이 낮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주위의 한국 유학생들은 수없이 크고 작은 범죄를 당했고, 필자의 지인 중 적지 않은 숫자가 살해되었다.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러시아 스킨헤드가 공공장소에서 유색인종을 무차별 테러하는 일은 흔한 현상이었다. 스킨헤드 외에도 한국 사람들을 무섭게 했던 것은 동네 꼬마들이
한국 사회에는 세대 간 3중고가 존재한다. 노년층으로 분류되는 어르신들에 대한 부양 부담, 베이비부머 세대인 장년층, 최근 사회적 약자로 크게 인식되는 청년층이 수평적으로, 수직적으로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먼저 현재 어르신 세대의 부양 부담이 상당하다. 현 노인세대는 산업화를 만들어 온 분들이다. 전쟁의 폐허와 월남 전쟁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피폐했던 한국 사회를 다시 일으킨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경제성장에 비해 공적 노후소득보장 시스템 구축은 형편없었고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져 개인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기는 어렵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은 한국 사회의 노인의 어려운 현실을 잔인하게 보여주는 잣대이다.3-40대는 아이들 교육비, 주거비 등 생활비와 현 부모세대 부양비, 그리고 스스로의 노후준비를 동시에 해야 한다. 아이들 교육비는 사상 유래없이 많이 들고 주거비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부모부양과 스스로의 노후 준비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고 3-
금속노조가 1월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에서 고용노동부의 ‘통상임금 지도지침’과 임금체계 개편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27일 오전 11시30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같은날 광주전남지부는 광주지청 앞에서 통상임금 지도지침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1월28일 대구지부와 충남지부도 각각 노동부 대구지청과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상임금에 판결에 대해 사용자 편향 해석을 내린 노동부를 규탄하고 임금체계 개편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양산지부는 28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부산지하철노조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노조 각 지부들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정치적 판결에 이어 노동부가 판결보다 더 후퇴한 지침을 내놨다. 원칙도, 논리도 없이 기업만 유리한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그동안 잘못된 임금 관련 행정해석으로 노사간 분란을 만들어 온 노동부가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을 만들어 현장에 더 큰 혼란을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임금일 것이다. 노동자들에게 임금은 자신의 노동을 제공한 대가로 주어지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며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천이라 할 수 있다.이런 임금은 일반적으로 일의 강도의 차이, 노동시간의 차이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연공서열제가 남아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오랜 기간 일한 노동자들이 승진도 하고 더 많은 임금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시간을 일하지만 임금이 더 낮은 경우도 있다.첫째,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에 일하느냐 중소기업에 일하느냐에 따라 노동자의 임금은 크게 달라진다.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기업규모에 따라 노동자들의 임금은 크게는 두 배가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기업규모에 따른 이러한 임금 격차는 비슷한, 동일한 연차인 노동자들 사이에도 존재하며, 임금뿐만 아니라 사회보험 지원이나 대출 이자율 등에 있어서도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불규칙한 생활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곳곳에 숨어 있다. 피부는 건강의 척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와도 같아서 지치고 피로한 몸 상태는 고스란히 피부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 고유의 명절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피부를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들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 과도한 자동차 히터 사용 = 고향으로 가는 장거리 여행 시 밀폐된 차 안에서 오랫동안 히터를 가열하다 보면 실내 공기는 점점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수분 부족으로 하얗게 각질이 생겨나기도 한다. 건조해진 피부는 약간의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유연성과 탄력성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건조한 환경에 피부가 자꾸 노출되다 보면 잔주름이 쉽게 생기거나 이미 생긴 주름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환기를 시켜 외부공기를 쐬거나 히터는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스트레스 = 즐거워야
어느덧 희망찬 2014년 새해를 맞이한 지 4주가 지나고 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 해가 다가오면 그 해의 십이간지를 생각하고 천간을 통해서 색를 입힌다. 그렇게 만들어진 상징적인 의미들을 떠올리며 부푼 기대를 안고 새해를 시작한다.2014년 갑오년은 청마(靑馬)의 해, 즉 푸른 말의 해라고 한다. 육십갑자에서 첫 번째 천간인 갑(甲)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설처럼 한 시대를 열어가는 기점을 의미한다. 갑(甲)과 을(乙)은 목(木)과 동방을 상징하고, 색으로는 청색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말의 기본적인 습성은 땅을 울리는 역동적 기운과 진취적 기운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갑오년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대표적인 역사로 우리나라가 일본과 서양의 간섭 하에 법과 체제를 정비하며 변화시킨 1894년 갑오경장(甲午更張)이 있었고, 1954년 갑오년은 6.25전쟁이 끝났던 1953년의 다음해로서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재건을 맞이한 해이기도
필자도 어느새 지천명이 되어 고향마을 ‘망주’를 요번 주에 방문하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최대의 민족명절 설날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일 년에 몇 없는 황금휴가로 생각해 많이 기다려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설날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기다려져야 하는 설날이 꺼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의 1등 공신은 바로 ‘부담을 주는 친척 어른들의 덕담’으로 꼽혔다. 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훈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설날에 부모님 찾아 가는 것을 점점 꺼리게 되고 어떻게 하면 설날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명절 증후군에 빠진다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덕담을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미리 조금 알아 두는 것이 좋다.우선 상대방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득보다 실이 많은 덕담이 무엇인지 알아보자.특히 무직자나 구직자에게 직장이 어디인지? 혹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묻거나 미혼자